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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장관 "미세먼지 중국 탓 할 시간없어…내가 먼저 줄여야"
 글쓴이 : 작성자
작성일 : 18-12-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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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 개최…"국가전략에 녹색이 중요가치로 포함돼야"]


조명래 환경부 장관/사진=뉴스1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는 재난에 해당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라며 "1급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원인이 뭔지, 어디서 왔는지 탓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27일 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발 탓하기 전에 내가 먼저 줄이는, 이른바 생활 속 미세먼지를 내가 스스로 줄이는 프로그램을 찾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는 물론 정부가 국민 생명을 위해 해야 하지만 국가와 국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면서 "내 지역, 내 고장, 내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국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개발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미세먼지 대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예컨대 실제 경유차 몇대가 운행중지에 참여했을 때 얼마만큼 미세먼지 저감효과 있는지를 분석해야 한다"며 "그래야 그 다음 대책을 준비할 때 '이 대책을 강도높게 하면 그만큼의 저감효과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발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13일 취임과 동시에 관련 TF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한 상태다. 조 장관은 "중국발 미세먼지 한중 대기질 연구단에서 연구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며 "다자간 협력체계 만들어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불편하게 느끼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환경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컨대 안전한 물에 대한 국민들 관심이 굉장히 높은데 수질, 수량 통합에 의해 단순하게 물값 낮아지고 접근성 좋아지는 것 보다는 제도 개선을 통해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향유할 수 있는 물의 가치가 '안전한 물에 대한 접근'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본인 스스로를 '대표적인 녹색국가 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녹색 일자리, 녹색산업, 녹색포용국가가 돼야 한다"며 "기후변화 정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정책 바꾸거나 생태계서버스 통해 국토교통부 정책을 녹색화하는 등과 같이 국가전략에서 녹색(환경)이 중요한 가치로 포함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문제에 있어 개발과 보전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선 보전에 좀더 무게추를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방향과 가치의 중심에 보전을 우선하면서 현실 정책에선 여러 조정과 협의, 타협 통해 균형점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